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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전시회

고갱전 - 서울 시립 미술관, 2013.07.12

7월 12일 화창한 토요일

그녀와 To Do List 중 하나를 오늘 하기로 했다.


그것은 바로 고갱전!!

고갱이라는 화가는 고흐와 함께 셋트로 유명한 화가이다. 비록 우리나라에서는 고흐보다 덜 알려졌으나

한 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것이다.

자 이제 고갱의 삶과 작품세계를 만나러 출발해 볼까요?!



그녀와 내가 정말 자주 가는 시청역, 주변에 시청, 시청광장, 덕수궁, 시립미술관 등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시립미술관은 그녀와 내가 연인이 되기 전 팀버튼전을 보러 왔었던 길이었고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며

커플이 돌담길을 함께 걸으면 깨진다는 속설이 있다면서 우리는 아직 커플이 아니니 괜찮다는 이야기를 하며

웃었던 기억이 난다.


각설하고 오늘은 시청역 12번 출구로 나와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 시립미술관으로 가는 코스로 잡았다.



고갱전 가는 길의 풍경이다.

주말이라 그런지 오픈마켓이 열려 많은 이가 직접 만든 것을 팔러 나온 풍경이었다.


드디어 고갱전 도착!



시립미술관 전경이다. 날씨가 맑아서 그런지 너무 좋다!


티켓은 성인 기준 13,000원으로 2장 26,000원 구입 후 입장하여 전시회를 찬찬히 둘러보았다.

참 전시회 가기 전 입구 오른쪽에 락커가 있으니 짐을 맡기고 손을 가볍게 한 후 둘러보시길 추천 드린다.




2층에서 찍은 사진


고갱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고갱전으로 낙원을 그린 화가 라는 부제에 걸맞게

고갱의 작품세계에는 타히티라는 고갱에게는 낙원과 가까운 곳에서의 생활이 작품 곳곳에 묻어있었다.


작품은 고갱의 대표작들과 고갱에게 영향을 받은 화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찬찬히 둘러보며 음미하고 고갱의 생애에 대해 약간 공부를 하고 간다면 이해가 더 쉬우리라 생각한다.


화창한 날씨에 덕수궁 돌담길을 지나 서울 시립미술관에 가서 고갱전을 본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이 될 것이다.

전시회는 9월 29일까지니 여유가 있을 때 한 번 다녀오면 참 좋다.